국제 금 시세가 온스당 2,9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2,958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런던 현물 시장에서도 2,952달러를 기록하며 3,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금값의 사상 최고치 행진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어 이미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금값은 약 25% 상승했으며, 조정 시에도 빠르게 반등하는 강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3,000달러 돌파 여부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00달러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자, 금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 가격대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 JP모건, UBS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모두 연내 3,000달러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금값 상승의 배경에는 구조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탈달러화 흐름,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상시화, 글로벌 부채 증가 등이 금의 구조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워 금 강세장의 지속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3,000달러 돌파 이후에도 금값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심리적 저항선 부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할 수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