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KRX에 따르면 올해 1~2월 금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50억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KRX 금시장은 1g 단위로 금을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에 적합하며,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세제 혜택은 금 통장이나 금 ETF와 비교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은 올해 들어 45%까지 확대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특히 20~30대 젊은 투자자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거래하고 있다.
KRX 금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실물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100g 이상 보유 시 골드바로 인출할 수 있어, 투자와 실물 보유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실물 인출 신청 건수도 전년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세제 혜택 확대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