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금이 금 투자의 적기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골드마켓금거래소 리서치센터가 국내외 금 시장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5%가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 25%가 "현 수준에서 보합", 10%가 "단기 조정 가능"이라고 답했다.
긍정론자들은 구조적 요인을 근거로 든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지정학적 불확실성, 달러 약세 전망, 그리고 글로벌 부채 증가 등이 금값의 중장기 상승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단기적 과열 가능성을 경고한다. 금값의 RSI(상대강도지수)가 70을 넘어서며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고, 투기적 선물 포지션도 역사적 고점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 전문가들은 대체로 분할 매수를 권장한다. 한 번에 대규모로 투자하기보다 3~6개월에 걸쳐 나눠 매수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고 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금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10~20% 수준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다.
금 투자 방법도 다양해졌다. KRX 금시장, 금 ETF, 금 통장, 골드바 실물 구매 등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KRX 금시장이,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금 ETF가, 실물 보유를 원한다면 골드바 구매가 적합하다.